"무대가 고픈" 생활인들끼리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난장. 올여름 산자수명한 충북 영동에서 제1회 생활연극축제가 열립니다. 사단법인 한국생활연극협회와 구구농산물직거래센터가 주최하고 영동군이 후원하는 이 축제는 8월 10~12일 충북 영동군 심천면의 유서깊은 심천역 앞 광장에서 펼쳐집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수천개의 축제가 열리지만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축제나 프랑스 아비뇽축제 처럼 참여만 해도 즐거운 축제는 많지 않습니다. 이제 생활문화 시대를 맞아 생활인들이 연극에 참여하고 악기를 연주하거나 춤을 배우고 추는 취미활동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익힌 생활예술을 한여름 영동의 야외 및 실내무대에서 마음껏 펼쳐보자는 것입니다
영동은 국악과 과일의 고장이자 힐링의 명소로 꼽힙니다. 이 축제에는 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포도와 복숭아 등 과일들과 먹거리도 함께 합니다. 개막공연은 서울 구로구지부 느티나무 은빛극단의 가요뮤지컬 <구루지노래방 콩쿠르>(박팔영 작, 연출)가 장식합니다. 이밖에도 <품바>를 비롯해 소극장 공연, 시낭동송회, 연주회, 춤판, 버스킹 등 난장이 어우러집니다. 공연예술에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